큰 볼에 중력분, 찹쌀가루, 소금을 섞은 뒤 실온의 막걸리와 발효용 설탕을 넣고 주걱으로 고루 섞어줍니다. 반죽이 질척하게 한 덩어리가 되면 식용유 1큰술을 넣어 다시 치대고, 젖은 면포를 덮어 따뜻한 곳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놓아둡니다. 막걸리의 효모가 천천히 반죽을 부풀리면서 구수하고 살짝 새콤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할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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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 재료 준비하기
흑설탕, 굵게 다진 호두와 땅콩, 계핏가루, 볶은 깨를 작은 볼에 모두 섞어 소를 만들어 둡니다.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벌써부터 기분 좋게 퍼질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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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죽 확인 및 분할
발효가 끝난 반죽은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와 처음보다 1.5배 정도 부풀어 있어야 합니다. 손에 덧가루를 충분히 묻히고 반죽을 12등분하여 동그랗게 빚어 놓습니다. 반죽이 매우 부드럽고 늘어지기 쉬우니 덧가루를 아끼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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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 넣고 빚기
반죽 하나를 손바닥 위에 올리고 엄지로 가운데를 눌러 오목하게 만든 뒤, 소 한 큰술 가량을 올리고 반죽 가장자리를 모아 단단히 봉합니다. 소가 새지 않도록 이음매를 잘 꼬집어 마무리하는 것이 포인트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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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떡 굽기
팬을 중약불로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, 이음매가 아래로 가도록 반죽을 올립니다. 30초쯤 지나 윗면이 살짝 굳으면 호떡 누르개나 뒤집개로 납작하게 눌러주고, 뚜껑을 덮어 2분간 굽습니다. 황금빛 갈색이 되면 뒤집어 반대쪽도 2분 더 눌러 가며 구워 속의 흑설탕이 녹아 흐를 정도로 완성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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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와 상차림
구워진 호떡을 잠시 식힘망 위에 두어 속의 뜨거운 당이 조금 가라앉게 합니다. 할머니는 늘 막걸리 한 사발과 함께 내셨는데, 발효 향이 서로 통하는 궁합이라 안주로도, 그냥 간식으로도 참 잘 어울립니다.